소화가 잘 안될때 나타나는증상 10가지, 반드시 알아둬야 할 위장 경고 신호
우리는 하루에도 몇 번씩 음식을 먹는다.
입으로 들어간 음식은 식도를 거쳐 위로 내려가 위산과 소화효소에 의해 분해되고, 다시 소장과 대장으로 이동해 영양분을 흡수한 뒤 찌꺼기를 배출한다.
이 복잡하고 치밀한 과정이 매일같이 아무 문제 없이 이뤄지는 덕분에 우리는 기운차게 움직일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이 과정 어디 하나라도 조금만 삐걱거리면 가장 먼저 불편을 느끼는 것이 바로 위장이다.
이때 대표적으로 느끼는 것이 바로 소화가 잘 안될때 나타나는증상이다.
문제는 많은 사람들이 이런 소화가 잘 안될때 나타나는증상을 가볍게 여기고 넘긴다는 것이다.
‘그냥 체했겠지’ 혹은 ‘과식해서 그렇겠지’ 하면서 참고 넘기다가 위염, 역류성 식도염, 담낭 질환, 심하면 위암 같은 심각한 질환이 이미 진행되고 있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오늘은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소화가 잘 안될때 나타나는증상 10가지를 하나하나 꼼꼼히 살펴보고, 왜 이런 증상이 나타나는지, 어떤 질환과 연관이 있는지를 자세히 이야기해보겠다.
더부룩함과 포만감
가장 흔한 소화가 잘 안될때 나타나는증상은 바로 더부룩함과 과도한 포만감이다.
밥을 조금 먹었는데도 위가 가득 찬 느낌이 들고, 식사가 끝난 후에도 위가 계속 무겁고 답답하다면 위장 운동이 원활하지 않아서 음식물이 오래 머무르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다.
보통 이런 증상은 급성 소화불량이나 만성 기능성 소화불량에서 흔히 나타난다.
위가 정상적으로 수축과 이완을 반복하며 음식물을 내려보내야 하는데, 위장 근육의 움직임(연동운동)이 둔해지면 음식물이 위에 오래 머물러 더부룩함이 지속된다.
이런 소화가 잘 안될때 나타나는증상이 반복된다면 반드시 원인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트림이 자주 나오는 현상
두 번째 소화가 잘 안될때 나타나는증상은 트림이 잦아지는 것이다.
소화 과정에서 위 안에 일정량의 가스가 생기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지만, 위장 운동이 떨어져 위에 음식물이 오래 정체되면 가스도 함께 쌓이게 된다.
이 가스는 결국 위에서 식도로 밀려 올라와 트림으로 배출되는데, 가끔은 트림과 함께 위산이 역류해 신트림이 나기도 한다.
지속적으로 트림이 잦다면 단순 위장 기능 저하 외에도 위식도 역류질환(GERD) 같은 소화가 잘 안될때 나타나는증상으로 의심해볼 수 있다.
속쓰림과 가슴이 타는 느낌
세 번째 소화가 잘 안될때 나타나는증상은 속쓰림이다.
흔히 ‘가슴이 쓰리다’ 혹은 ‘가슴이 타는 것 같다’고 표현하는데, 위산이 식도로 역류하면서 식도 점막을 자극해 나타나는 증상이다.
정상적으로 위와 식도 사이에는 위산이 올라오지 못하게 하는 조임근(하부 식도 괄약근)이 있다.
하지만 이 조임근 기능이 약해지면 위산이 위에서 식도로 역류하면서 속이 타듯 쓰리고, 경우에 따라 목까지 쓰린 증상을 느끼게 된다.
즉, 이런 속쓰림도 대표적인 소화가 잘 안될때 나타나는증상 중 하나다.
구역질과 가벼운 메스꺼움
네 번째 소화가 잘 안될때 나타나는증상은 구역질과 메스꺼움이다.
위장 운동이 느려지면 음식물이 위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위내 압력이 올라가고, 이때 위에서 식도로 다시 음식물이 조금씩 역류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난다.
그 결과 목구멍까지 음식이 차오르는 느낌과 함께 속이 울렁거리며 구역질이 나거나, 식욕이 크게 떨어지기도 한다.
이런 증상이 잦다면 위염, 담낭질환 등 소화계 이상을 시사하는 중요한 소화가 잘 안될때 나타나는증상일 수 있다.
명치 통증과 답답함
다섯 번째 소화가 잘 안될때 나타나는증상은 명치 부근의 통증이다.
명치는 가슴 아래 갈비뼈가 만나는 부위로, 위와 십이지장, 담낭 등이 위치해 있다.
위산 과다 분비나 위염, 십이지장염이 생기면 이 부위에 타는 듯하거나 쥐어짜는 듯한 통증이 생기며, 식사 후 혹은 공복에 더욱 심해질 수 있다.
특히 명치가 계속 결리고 더부룩하다면 단순한 위장 기능 저하를 넘어서 병적인 소화가 잘 안될때 나타나는증상일 가능성이 높다.
변비 또는 묽은 변(설사)
여섯 번째 소화가 잘 안될때 나타나는증상은 장의 이상으로 인한 변비 또는 묽은 변이다.
위장 운동이 불규칙해지면 대장 운동도 같이 둔해지거나 지나치게 빨라져 변비나 설사가 번갈아 나타나기도 한다.
특히 기능성 소화불량이나 과민성대장증후군(IBS)이 있는 사람들에게 흔히 동반되는 증상으로, 음식을 먹은 뒤 복통과 함께 급히 화장실을 찾게 되는 경우도 많다.
이처럼 대변 습관이 달라지는 것도 중요한 소화가 잘 안될때 나타나는증상이다.
잦은 방귀(복부 팽만감)
일곱 번째 소화가 잘 안될때 나타나는증상은 방귀가 자주 나오는 것이다.
음식물이 위장에서 소장, 대장으로 이동하며 잘 분해되지 못하고 머무르면 장내 세균이 이를 분해하면서 과도한 가스를 만들어낸다.
이 가스는 복부를 팽창시키고 불편함을 유발하며, 방귀를 자주 유발한다.
특히 평소보다 잦은 방귀와 복부 팽만감이 동반된다면 단순한 과식이 아닌 위장 운동 저하에서 비롯된 소화가 잘 안될때 나타나는증상일 가능성이 높다.
식욕 감소
여덟 번째 소화가 잘 안될때 나타나는증상은 식욕이 뚝 떨어지는 것이다.
위장이 편하지 않으면 자연스럽게 먹고 싶은 욕구도 줄어들게 된다.
식욕 저하는 위장 운동 기능 이상에서 비롯되기도 하지만, 위염이나 위궤양처럼 점막에 염증이 생겨 조금만 음식이 들어와도 통증이 유발되는 상태일 수도 있다.
따라서 이유 없이 입맛이 사라지고 평소보다 음식 섭취가 크게 줄어든다면 반드시 이런 소화가 잘 안될때 나타나는증상을 경계해야 한다.
가슴 답답함과 숨이 막히는 느낌
아홉 번째 소화가 잘 안될때 나타나는증상은 위장 문제에서 비롯된 가슴 답답함이다.
위장이 팽창되거나 위산이 식도로 올라오면 식도 주위 신경이 자극돼 가슴이 답답하고 숨이 막히는 느낌이 들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이를 심장 문제로 오해하지만, 심전도나 심장초음파 검사를 해도 이상이 없는 경우 위장성 흉통(소화불량성 흉통)일 가능성이 크다.
이 역시 소화기에서 비롯된 중요한 소화가 잘 안될때 나타나는증상이다.
만성 피로감과 무기력
마지막 열 번째 소화가 잘 안될때 나타나는증상은 만성 피로감이다.
위장에서 음식물이 제대로 소화·흡수되지 못하면 몸은 필요한 영양분을 충분히 공급받지 못하게 된다.
이로 인해 전신이 쉽게 피로해지고 무기력해지며, 집중력도 떨어진다.
빈혈까지 동반되면 어지럽고 숨이 찬 증상까지 함께 나타날 수 있다.
이처럼 전신으로까지 나타나는 피로감과 무기력도 빼놓을 수 없는 소화가 잘 안될때 나타나는증상이다.
소화가 잘 안될때 나타나는증상 10가지 다시 정리하기
- 더부룩함과 포만감
- 트림이 자주 나오는 현상
- 속쓰림과 가슴이 타는 느낌
- 구역질과 가벼운 메스꺼움
- 명치 통증과 답답함
- 변비 또는 묽은 변(설사)
- 잦은 방귀(복부 팽만감)
- 식욕 감소
- 가슴 답답함과 숨이 막히는 느낌
- 만성 피로감과 무기력
결론
지금까지 살펴본 소화가 잘 안될때 나타나는증상 10가지는 모두 우리 몸이 보내는 중요한 경고 신호다.
위장은 생각보다 예민해 스트레스, 수면 부족, 잘못된 식습관에도 금세 불편을 호소한다.
물론 대부분은 며칠 푹 쉬고, 식사량을 줄이면 자연스럽게 회복되기도 한다.
하지만 이런 소화가 잘 안될때 나타나는증상이 반복되거나 점점 심해진다면 결코 가볍게 넘겨서는 안 된다.
특히 속쓰림, 구토, 체중 감소, 흑색변(검은 변) 같은 증상이 동반된다면 반드시 소화기 전문의에게 진료를 받아 위내시경 같은 정밀 검사를 진행해야 한다.
오늘부터라도 평소 느꼈던 소화가 잘 안될때 나타나는증상을 꼼꼼히 살펴보고, 조금이라도 이상하다면 몸이 보내는 신호를 귀 기울여 들어보자.
조기 진단과 치료만이 앞으로의 건강을 지키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당신의 위장은 오늘도 묵묵히 일을 하고 있다.
이 작은 기관이 건강해야 당신의 삶도 든든히 설 수 있다.
